현대 창작무용의 진수 선보인다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과 LA 댄스 페스티벌(총감독 데보라 브로커스)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해 오는 22일 오후 7시 문화원에서 ‘해설이 있는 춤(Contemporary Dance Stories)’ 공연을 개최한다. LA의 대표적인 무용제 중 하나로 자리 잡은 LA 댄스페스티벌이 한국의 ING 협업그룹(대표 최문애)을 통해 초청한 한국 현대무용을 소개하는 ‘해설이 있는 춤’ 공연은 다른 예술 장르에 비해 LA에서 자주 접하기 쉽지 않은 한국 현대 창작무용의 진수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이달 중순 시애틀 국제무용제(SIDF)에 참가한 작품들과 LA 댄스 페스티벌을 위해 새롭게 준비한 작품들로 구성됐다. LA 문화원은 “해설을 통해 각 작품에 깃들어 있는 특별한 이야기들을 관람객과 나눌 예정”이라며 “LA 댄스페스티벌 총감독인 데보라 브로커스와 ING 콜라보그룹 최문애 대표가 각 작품에 담겨 있는 이야기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동덕여대 윤수미 교수가 이끄는 YSM 무용단의 ‘춤, 그 신명’, 프로젝트 아트독의 전예화 1인 창작무 ‘스페셜 닷’, LA 댄스 페스티벌 총감독 데보라 브로커스가 이끄는 무용단 브로커스레드에서 준비한 ‘그레이트 비욘드’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또 올해 초 댄스 필름축제인 댄스카메라웨스트에서 프리미어 상영을 마친 김현선 무용단의 댄스 필름 ‘안항’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유일한 댄스 필름인 ‘안항’은 황무봉류산조춤의 구조와 움직임을 재구성하고 함께 날아가는 기러기떼 모습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프로젝트 아트독의 ‘스페셜 닷’은 독무로 여성의 몸을 통해 다양한 몸짓을 보여준다. 윤수미 무용단의 ‘춤, 그 신명’은 1982년 한국무용연구회 창립기념으로 만들어진 춤으로 사물놀이 장단에 맞추어 한국 민족의 신명을 만들어낸다. 정상원 LA 한국문화원장은 “비교적 접하기 쉽지 않은 한국과 미국의 현대 무용을 감상하고 한국 무용수들이 보여줄 창작성과 뛰어난 기술을 볼 기회”라며 “새롭고 다양한 행사를 통해 미국 현지인들에게 한국문화의 매력과 K 아트의 우수성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323)936-7141 이은영 기자 lee.eunyoung6@koreadaily.com창작무용 현대 한국 현대무용 la 댄스페스티벌 무용단 브로커스레드